눈사람칼레1 [메르헨 전집_학원 출판사]16. 눈사람 칼레 칼레는 외토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쓰라린 일인지 잘 알고 있읍니다. 칼레는 카리네 옆에 바싹 붙어서서 상냥하게 말했읍니다. "넌 내가 여기 있어 주기를 바라니?" "응, 그래 칼레." 카리네는 상냥하게 대답했습니다. 칼레는 먼저 오른발을, 그리고 나서 왼발을 꽉 내리밟았읍니다. 어른의 먼지 끼인 눈으로 보는 이 이야기는 가슴을 콕콕 찌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떠오르고 이 전쟁을 두고 흥미진진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한다. 눈사람이라 부르지만 자꾸 작은 어린아이가 겹쳐지는 이야기. 평안하기를. *인용구의 글은 책에 인쇄된 그대로 인용합니다. 문법, 철자, 그리고 띄어쓰기가 현재의 문법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