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춧가루총호첸플로츠1 [메르헨 전집_학원출판사]49. 후춧가루 총 호첸플로츠 어느 날 낮에 카스팔의 할머니는 부엌에서 소시지를 굽고 있었습니다. 프라이팬과 나란히 양배추가 담긴 큰 냄비가 걸려 있었습니다. 냄비에서는 김이 무럭무럭 나고, 소시지는 지글지글 소리를 내고 있었어요. 온 집 안에서는 말할 수 없이 맛있는 냄새가 가득 풍겼습니다.-------------------------------------------"아, 맛있다!"소시지와 양배추를 모두 먹어치우자, 호첸플로츠는 말을 이었습니다."할머니, 아주 맛이 좋았어! 그런데 한 가지 꼭 조심해야 할 일이 있단 말이오. 저 부엌 시계는 지금 12시 15분이야. 지금부터 10분 동안 여기에 얌전히 앉아 있는 거야. 한 마디도 말하지 말고 말이야. 10분이 지나거든 살려 달라고 고함을 질러도 좋아요. 하지만 단 1분이라도 앞서서는.. 2024.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