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많은매머드1 [메르헨 전집_학원 출판사]34. 꾀 많은 매머드 "이제 두고 보라고! 여기서 점잖게 나가실 테니까!"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하면 구덩이에서 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일이었다. 구덩이는 너무너무 깊고 크다. 아무튼 엄청나게 큰 매머드를 빠지게 하기 위해서 판 것이었으니까. 이 크고 깊은 구덩이에서 부타레와 갗은 조그맣고 형편없는 빙하인이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다는 말인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러진 마른 나뭇가지와 시들어 버린 양치류를 튼튼하게 이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부타레는 끄응! 하고 울부짖고 주저앉았다.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 모든 것이 하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마음씨 좋고, 죄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여기에 있는 양치류로 저 녀석의 코를 친친 묶어서 그리고......" 이렇게 말하.. 2024.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