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정글키비1 [메르헨 전집_학원 출판사]23. 대통령과 정글키비 관리인이 어깨에 총을 대고 쏘려 했을 때 와락 달려들어 총을 쳐서 떨어뜨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키비였습니다. "쏘지 마세요!" 이렇게 외치며 키비는 달려오는 코끼리 쪽으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코끼리가 막 키비를 내리밟는 것처럼 보였을 때, 키비가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메저!" 그 큰 코끼리는 틀림없는 메저였습니다. 디즈니의 정글북이 먼저였을까 이 이야기가 먼저였을까? 이런 류의 이야기의 기원은 언제부터였을까? 유럽인들이 대항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지를 때? 정글에 대한 신비, 어린아이와 동물의 교감, 정글 아이가 도시로 옮겨져 사회화되는 클리셰는 서양 문화에서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나 보다. 하지만 왜 그 아이는 꼭 정글을 떠나 도시에 정착해야만 하는 걸까? 왜 이야기.. 2024.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