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수도꼭지1 [메르헨 전집_학원 출판사]17. 엉망진창 수도꼭지 내가 물으니 아빠도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그야 물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아빠도 진작부터 다른 여러 나라에 가 보고 싶었으니까. 운이 날 찾아오면 말이다......" "보물섬을 찾아서 떠나가자!" "마당에서 석유가 뿜어 나오면......" 티모시가 쇳소리를 지르자, 아빠는 웃으면서 노래했다. "사자꾸나, 망아지 스무 마리를." "망아지가 잔뜩 새낄 낳으면." 제럴딘이 계속하자, 티모시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면서 노래를 끝맺었다. "제임스포트의 제임스 씨에게 팔아 치우자." 레이크 씨가 어안이 벙벙한 얼굴이 되었으므로 우리는 한바탕 웃었다. 티모시는 침대 밑에서 장난감 상자를 끌어내어 뚜껑을 열었다. 그랬더니...... 그 커다란 장난감 상자에 금화가 꽉 들어차 있지 뭐야. 모두 어찌나 놀랐던지.. 2024.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