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딸엘런1 [메르헨 전집_학원출판사]48. 외동딸 엘런 엘런은 살면시 빠져나가서 얼른 갱의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벤치에 있는 자기 옷을 움켜쥐고 청소 도구실의 문을 열었다. 그 순간, 엘런은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서 버리고 말았다. 놀랍게도 엘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오스틴의 모습이었다. 오스틴이 먼저 이 청소 도구실에 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랍게도 오스틴 역시 털 내의를 입고 있었다."빨리 문 닫아!"오스틴이 꾸짖듯이 소리쳤다.엘런은 멍청하게 서 있었다. 오스틴의 솟옷은 자기 것과 똑같은 것이었다."들리지 않니? 문 닫으라니까!""너... 너도 털 내의를 입고 있는 거야?'엘런은 자기 눈이 믿어지지 않는 듯이 물었다."문 닫으라니까!"오스틴은 세 번째 말하고 머리를 쑥 들이밀어 속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속치마에서 머리를 내민채 시무룩하게 대답했다... 2024.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