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독서38 [메르헨 전집_학원출판사]2. 말괄량이 삐삐 삐삐에게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었는데, 차라리 그 편이 더 좋았습니다. 왜냐고요? 글쎄 삐삐가 한창 놀고 있을 때"이젠 잘 시간이에요."라고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과자가 먹고 싶다.'라고 생각 할 때"간유를 먹도록 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안. 삐삐는 내 타입이 아니라서. 어렸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몇 번이나 뭔가 써 보려고는 했는데 전혀 공감 안 되고 할 이야기가 없네. 안녕 삐삐. 2024. 4. 25. [메르헨 전집_학원출판사]1. 피글위글 아주머니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아침. 꾀죄죄한 패티가 멍청히 눈을 떴다. 일어나서 무심코 거울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손등에, 그것도 양쪽 손등에, 그리고 두 팔의 팔꿈치 언저리에, 그리고 아앗, 이마에도, 파란 풀이 돋아 있지 않은가!패티는 얼른 털어 버리려고 했다. 문질러서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러나 천만에, 떨어지지 않는다. 순무 잎사귀는 꾸벅 절을 한 번 하고는, 다시 벌떡 일어선다.<.. 2024. 4. 24. 이전 1 ··· 7 8 9 10 다음